🌿 오늘은 이런 이야기를 나눕니다
하지 정맥류는 단순히 다리에 핏줄이 튀어나오는 문제가 아닙니다.
가장 핵심 원인은 정맥 판막(valve)의 구조적 손상이며,
이 손상으로 인해 정맥혈이 아래로 역류하면서 정맥내압 상승 → 혈관 확장 → 만성 순환장애가 발생합니다.
오늘은 하지 정맥류를 단순 증상이 아니라 “혈역학적 질환” 관점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.
판막 손상은 왜 생기는가?
손상 후 정맥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?
그리고 어떤 단계에서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?
이 모든 것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.
🔍 하지 정맥류는 어떤 질환일까?
하지 정맥류(Varicose Veins)의 본질은 단 한 가지입니다.
정맥 판막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정맥 기능부전(Chronic Venous Insufficiency)
정맥 판막은 혈액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일종의 ‘문’ 역할을 하는데,
판막이 손상되면 혈액은 중력 방향으로 자유롭게 역류합니다.
그 결과 정맥 내 압력이 병적으로 상승하는데,
이를 **정맥 고혈압(Venous hypertension)**이라고 부릅니다.
이 고혈압 상태가 지속되면:
- 혈관벽이 점차 늘어나고
- 판막 간격이 더 벌어지고
- 역류는 더 심해지고
- 주변 분지정맥까지 동반 확장
이라는 악순환(loop) 이 시작됩니다.
🔍 하지 정맥류가 왜 생길까?
🧩 1) 정맥 판막 손상(Primary Valve Failure) – 질환의 출발점
하지 정맥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판막 리프(let)의 약화와 분리입니다.
판막이 손상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유전적 요인: 판막 구조 취약성, 혈관벽 콜라겐 비율 변화
- 만성적인 정맥압 상승: 오래 서 있는 직업, 비만, 임신
- 호르몬 변화: 에스트로겐이 혈관벽 구조에 영향
- 노화로 인한 판막 변성
판막이 닫히지 않으면,
발목 쪽으로 내려갈 때마다 무게가 실린 혈액이 정맥벽을 계속 밀어내게 됩니다.
🧩 2) 정맥 내압 상승(Venous Hypertension)
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정맥 혈액은 위→아래로 역류하게 됩니다.
이때 역류량이 많아지면:
- 정맥 내 수압 증가
- 하행 혈류가 증가
- 모세혈관까지 압력이 전달됨
정맥 고혈압은 정맥류를 만들고 악화시키는 가장 핵심적인 병태생리입니다.
🧩 3) 정맥벽(venous wall) 구조 변화
지속적인 압력 자극을 받으면 정맥벽의 구조 자체가 바뀝니다.
- 탄력섬유(Elastin) 감소
- 콜라겐 증가 → 딱딱하고 늘어난 형태
- 평활근층 약화
이 변화가 나타나면 정맥은 탄력을 잃어 계속 확장되는 구조가 됩니다.
즉, 혈관 자체가 병적으로 넓어지면서 판막이 더욱 닫히지 않게 되는 구조적 악순환이 고착됩니다.
🧩 4) 역류 전파(Reflux propagation)
처음에는 한 혈관에서 시작된 역류가
시간이 지나면 분지정맥, 교통정맥, 심부정맥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습니다.
대표적인 정맥 유형별 역류:
- 대복재정맥(GSV): 가장 흔한 원발성 정맥류
- 소복재정맥(SSV): 종아리 뒤쪽 정맥류
- 분지정맥(BVVs):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형태
- 관통정맥(Incompetent perforators): 피부변색·피부염 유발
이 단계가 되면 단순 “미용 문제”가 아니라
진행성 만성질환으로 분류됩니다.
🔍 하지 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 (혈역학적 관점)
🩸 정맥압 상승에 의한 증상
- 오후에 심해지는 무거움
- 발목 주변 붓기(모세혈관압 상승)
- 오래 서면 통증 증가
- 누우면 혈류가 회복되어 통증 감소
🩸 모세혈관 압력 증가 → 피부 변화
- 갈색 착색(hemosiderin deposition)
- 가려움
- 피부염
- 심한 경우 정맥성 궤양(Venous ulcer)으로 진행
🩸 정맥류 특유의 근육 증상
- 종아리 당김
- 쥐(cramp)
- 장시간 서 있으면 종아리 내부가 터질 듯한 팽창감
이 모든 증상은 결국 정맥 고혈압이 원인입니다.
💡 하지 정맥류는 왜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될까?
답은 매우 명확합니다.
손상된 판막은 스스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.
판막은 결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,
근육처럼 재생되지 않으며
한 번 벌어지거나 약해지면 영구적으로 기능이 떨어집니다.
그래서 정맥류는 자연 치유가 아니라
진행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것입니다.
🌟 비수술적 관리 방법
🧩 1) 압박스타킹(Compression Therapy)
정맥류 관리의 1차 치료입니다.
압박 효과:
- 정맥 직경 감소
- 판막 간격 좁혀짐
- 역류 감소
- 부종 완화
- 종아리 통증 완화
근거 가장 확실한 비수술 치료입니다.
🧩 2) 종아리 펌프 강화 운동
종아리는 정맥환류의 핵심입니다.
- Heel raise
- Toe lift
- 발목 펌핑
- 가벼운 걷기
운동은 정맥압 감소와 정맥류 진행 억제에 효과적입니다.
🧩 3) 체중 관리, 오래 서기/앉기 피하기
정맥압 상승 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.
🧩 4) 다리 올리기(Elevation)
하루 5–10분만 해도 정맥압이 크게 감소합니다.
🩺 하지 정맥류의 의학적 치료
✔ 레이저 정맥 폐쇄술(EVLT)
혈관 내에서 레이저로 정맥을 폐쇄하는 방법.
재발률 낮고 회복빠릅니다.
✔ 고주파(RFA)
열을 이용해 정맥을 막는 치료.
EVLT와 비슷하나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✔ 경화요법(Sclerotherapy)
거미줄 정맥(Spider vein)이나 작은 분지정맥에 효과적 입니다.
✔ 수술적 제거(Stripping)
현재는 드물지만 혈관이 심하게 확장된 경우 선택 합니다.
자세한 사항은 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!
🧾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
하지 정맥류의 본질은
**“정맥 판막 손상 → 역류 → 정맥 고혈압 → 혈관 확장 → 진행성 악화”**입니다.
따라서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니라
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혈역학 질환입니다.
초기에 생활습관·운동·압박치료로 관리할 수 있고,
진행된 경우에는 혈관내 레이저·고주파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.
❓ Q&A
Q1. 정맥류는 자연 회복이 가능한가요?
아니요. 판막 손상은 재생되지 않습니다.
Q2. 운동하면 정맥류가 더 심해지나요?
아닙니다. 대부분 운동은 오히려 순환을 개선합니다.
Q3. 치료를 미루면 위험한가요?
붓기·피부 변화·궤양 등의 합병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
Q4. 꼭 수술해야 하나요?
증상이 가볍다면 비수술 관리로도 가능하지만,
역류가 심하면 근본적으로는 폐쇄술이 필요합니다.
